고혈압, 이 용어는 익숙하지만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이란 혈압이 정상보다 높아져, 심장이 피를 더 강하게 밀어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심장과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져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혈압은 '무증상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서 자칫 무시하기 쉬우나,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고혈압,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질병
대한민국에서의 고혈압 환자 수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과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년 이상의 인구에서 이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이러한 추세는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식습관의 변화, 스트레스 증가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약을 끊지 못하는 이유, 그 뒤에는 무엇이 있나
고혈압 환자 대부분은 약을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약을 끊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 고혈압의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둘째, 고혈압 약은 단기간 내에 효과를 보기 어렵고, 장기적인 복용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는 동안 명확한 개선을 느끼지 못해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
고혈압 약의 부작용, 알고 있을까?
고혈압 약물도 물론 부작용이 있다. 일부 약물은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다른 약물은 심장박동 수를 줄이거나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는 것을 꺼리기도 하며, 이로 인해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약 없이 고혈압을 이기는 방법
그렇다면 약을 복용하지 않고 고혈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히도 여러 가지 대안이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안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혈관 건강에 이롭다. 또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전곡식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관리 역시 중요하다. 명상이나 요가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압을 안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고혈압은 무시할 수 없는 질병이며, 약물 복용만이 해결책이 아니다. 생활 습관의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고혈압이라는 큰 건강 위험을 줄이고,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